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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다리(발목·종아리)의 붓기, 무거움, 잘 들어가지 않는 신발 등은 흔한 증상이지만 원인이 다양합니다. 아래에서 원인별로 짚고, 집에서 할 수 있는 자가관리와 병원에서의 검사·치료까지 단계별로 정리합니다.

    하지부종
    하지부종

    다리 부종이 생기는 원리(간단한 메커니즘)

    부종은 피부 아래 조직(간질)에 체액이 과다 축적된 상태입니다. 혈관의 압력, 혈관 내 단백질(온코틱) 농도, 혈관 투과성, 림프계 배출 능력 등이 균형을 잃을 때 생깁니다. 이 네 가지 요소의 불균형은 다양하게 겹쳐 나타날 수 있습니다. 주요 원인군은 '전신질환으로 인한 체액 과다', '정맥순환 문제', '림프순환 문제', '약물·호르몬·임신 등으로 인한 일시적 부종' 등으로 나뉩니다. 

    주요 원인별 분류와 특징

    • 전신질환(심장·신장·간 등) — 양측 다리가 동시에 붓고 얼굴이나 복부에도 체액이 쌓이면 심부전, 신부전, 간경변 등 전신 문제를 의심합니다. 약물 복용력(혈압약, 호르몬제,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등)도 확인 필요합니다. 
    • 정맥성 부종(만성 정맥부전) — 주로 발목·아래쪽에서 시작해 종아리로 확산, 무거움·통증·피부색 변화(갈색 착색)나 정맥류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. 초음파(도플러)로 진단합니다.
    • 림프부종 — 수술(림프절 절제)이나 방사선 후 발생하거나, 선천·지연성으로 발현합니다. 피부가 단단해지거나 함몰되지 않는 특징적 부종을 보이며 전문적 림프관리(압박, 도수마사지 등)가 필요합니다.
    • 기타 — 임신, 장시간 서있기·앉아있기, 염분 과다 섭취, 좌골신경 압박 등 생활요인도 흔한 원인입니다. 경미한 경우 생활습관 개선으로 호전됩니다.

    부종 원인별 특징

    증상으로 보는 '긴급도' 판단법 — 언제 병원에 가야 하나

    단순히 하루 동안 서서 일해 저녁에 붓는 정도라면 먼저 생활습관 개선을 시도해도 좋습니다. 반면 다음과 같은 경우는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.

    • 갑자기 심하게 붓고 호흡곤란, 가슴 통증, 의식저하 등이 동반될 때
    • 한쪽 다리만 갑자기 크게 붓고 통증·열감이 있을 때(심부정맥혈전 의심)
    • 붓기가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피부궤양·색소침착·감염(붉어짐, 발열)이 생길 때
    • 면역억제 상태거나 암 치료 이후 새로 생긴 부종

    임상의는 부종이 새로 생긴 지 얼마인지, 양측인지 편측인지, 동반 증상(호흡곤란·배뇨 이상 등) 유무로 우선 분류하고 적절한 검사(혈액검사, 소변, 흉부 X-ray, 심초음파, 하지초음파 등)를 진행합니다. 

    집에서 할 수 있는 실전 관리법(자가 관리)

    일상에서 가장 먼저 시도할 것들

    • 다리 올리기: 눕거나 누워 있을 때 발목을 심장보다 높게 올려 15~30분씩 하루 여러 번 시행하세요. (순간적 완화에 좋음)
    • 압박스타킹/압박붕대: 정맥부전·림프부종에서 효과적입니다. 정확한 압력과 착용법은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. 
    • 운동: 가벼운 걷기, 종아리 펌프 운동, 수영이나 스트레칭은 정맥·림프 순환에 도움됩니다. 무리한 중량운동은 피하세요. 
    • 염분 조절 & 체중관리: 소금 과다 섭취를 줄이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면 부종 빈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.
    • 피부관리: 건조나 상처가 생기면 감염으로 악화될 수 있으니 보습과 상처 관리에 신경 쓰세요.

    병원(의학적) 치료와 검사

    의사는 원인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검사와 치료를 권합니다.

    • 검사: 혈액검사(신장·간·심기능, 갑상선), 소변검사, 흉부 X-ray/심초음파(심부전 의심), 하지 초음파(심부정맥혈전·정맥기능), 림프촬영 필요 시 전문의뢰.
    • 약물치료: 전신적 체액 과다(예: 심부전)에는 이뇨제(의사 처방)가 사용됩니다. 그러나 모든 부종에 이뇨제가 적합한 것은 아니므로 전문의 판단을 받아야 합니다. 
    • 전문적 물리치료: 림프부종에는 수동적·능동적 림프 배출(도수림프배액), 압박요법, 점진적 압박붕대 등 만성관리 프로그램이 중요합니다. 
    • 수술/시술: 심해진 정맥류나 혈전, 드물게 림프관 재건술 등 적응증이 있을 때 고려됩니다.

    X-Ray
    X-Ray
    약물치료
    약물치료

    예방과 생활수칙 — 꾸준함이 관건

    간단하지만 꾸준히 지키면 부종 재발을 줄일 수 있는 습관들입니다.

    • 오랜 시간 서 있거나 앉아있는 자세를 피하고, 30~60분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다리 스트레칭을 해주세요.
    • 베개를 이용해 취침 시 다리 높이를 살짝 올려 주면 야간·아침 부종을 줄일 수 있습니다.
    • 하이힐, 꽉 끼는 스타킹 등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복장은 피하고 통풍 잘 되는 편한 신발을 신으세요.
    •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으로 종아리 근육(정맥 펌프)을 강화하세요.
    • 체중·염분 관리와 충분한 수분 섭취(무리한 수분 제한은 금물)를 실천하세요.

    요가 스트레칭
    요가 스트레칭

    위 권고는 최신 임상 리뷰 및 전문기관 권고를 바탕으로 요약했습니다. (주요 참고: 환자 정보·임상 리뷰·국내 림프부종 관리 지침 등). 

    간단한 Q&A

    Q. 하루만 붓는 건 괜찮나요?
    일시적(하루·퇴근 후) 부종은 생활습관 개선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. 하지만 자주 반복되면 원인 검사가 필요합니다.

    Q. 이뇨제 바로 써도 될까요?
    이뇨제 복용은 위험합니다. 특히 신장·간·심장 문제 여부에 따라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의사 진료 후 처방 받아야 합니다. :


    작성자 메모: 증상이 심하거나 갑작스런 변화(편측 급성 부종, 호흡곤란 등)가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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